올해 슈퍼볼 TV광고료 ‘1초에 1억3천300만원’

올해 슈퍼볼 TV광고료 ‘1초에 1억3천300만원’

입력 2012-01-03 00:00
수정 2012-0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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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은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닌 천문학적인 돈이 수반되는 ‘돈 잔치’다.

미국 최대 일간 USA투데이 인터넷판은 3일(한국시간) 올해 슈퍼볼 중계를 맡은 NBC가 30초짜리 TV 광고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평균 300만 달러이던 30초 짜리 TV 광고비는 올해 350만 달러(약 40억원)로 치솟았다.

슈퍼볼 광고는 해마다 10만~20만달러 정도 인상돼 왔지만 올해처럼 50만 달러나 오른 것은 파격적이다. 초당 광고비가 무려 1억3천300만원에 이른다.

NBC는 광고대행사 수수료를 제하고도 슈퍼볼 중계로만 2억800만달러(약 2천4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높은 액수에도 광고 판매가 순조로웠던 것은 미국의 전 가구가 시청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슈퍼볼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폭스TV가 중계한 슈퍼볼 경기는 미국에서 1억1천100만명이 지켜보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슈퍼볼에서 선보이는 광고는 다른 이벤트에 비해 훨씬 광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낸다.

올해 슈퍼볼은 다음 달 5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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