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식 복귀한 앙리 “나는 도우미”

아스널 공식 복귀한 앙리 “나는 도우미”

입력 2012-01-07 00:00
수정 2012-0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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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특급 골잡이 티에리 앙리(35)가 옛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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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
티에리 앙리


아스널은 앙리를 미국 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에서 2개월 동안 빌려쓰는 계약을 완전히 마무리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앙리는 이르면 오는 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앙리는 “임대 계약이 일사천리로 이뤄졌다”며 “아스널에서 와달라고 하니까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감독과 동료를 도우러 왔을 뿐이지 영웅이 되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공격수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아네 샤마크(모로코)가 아프리카내이션스컵에 모국 대표로 차출돼 전력 누수를 우려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잦은 부상에 시달린 주전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가 무리하지 않도록 하려고 급히 앙리를 불렀다.

아스널의 백업 공격수인 한국인 골잡이 박주영은 앙리의 가세로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판국에 강력한 경쟁자가 백업진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380경기에 출전해 226골을 터뜨려 구단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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