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경기서 빨리 던질수록 슛 성공률 높다

농구경기서 빨리 던질수록 슛 성공률 높다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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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大 스키너 교수 NBA 경기 결과 분석

“득점을 높이려면 패스는 줄이고 일찍 슛을 던져라!”

농구 경기에서 24초 공격제한 시간에 쫓기지 말고 일찍 슛을 던지는 게 성공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미네소타 대학의 브라이언 스키너 교수는 미국프로농구(NBA) 2006-2007 시즌부터 네 시즌 동안의 4천720경기를 분석할 결과 공격제한 시간 초반엔 좋은 득점 기회가 생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6초가 남았을 때의 평균 득점은 1.05점이었다.

그러나 제한시간이 임박할수록 득점이 낮아져 2초가 남았을 때는 평균 0.85점에 불과했다.

스키너 교수는 이를 근거로 공격권을 쥐었을 때 초반에 슛을 던지면 경기당 평균 4.5점을 높이고 정규리그에서 10승 이상을 더 챙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NBA 선수들은 시간이 흐르면 더 좋은 득점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슛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슛을 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농구 전문가들은 스키너 교수의 주장이 팀 스포츠인 농구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학농구팀 감독은 “LA 레이커스나 시카고 불스 같은 팀들은 필 잭슨 감독의 지휘 아래 짧고 빠른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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