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오빠부대’, 허동택 트리오에 진땀승

원조 ‘오빠부대’, 허동택 트리오에 진땀승

입력 2012-01-28 00:00
수정 2012-01-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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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되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3대3 대결

프로농구의 원조 오빠부대 ‘이상민·우지원·문경은’이 3대3 대결에서 농구 ‘선배’ 허동택 트리오(허재·강동희·김유택)에 승리를 거뒀다.

프로농구 KBL 출범 15주년 기념 레전드 올스타전 번외 경기로 하프 타임에 열린 이 경기는 ‘원조 오빠부대’의 17-15, 2점차 승리로 결정됐다.

팬들은 왕년의 스타들이 코트를 누비는 것을 보며 즐거워했다.

우지원은 현역 못지 않은 3점슛 감각으로 득점을 책임졌고 이상민은 전혀 녹슬지 않은 패스 감각으로 어시스트를 수시로 배달했다.

관중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높은 환호성과 박수로 멋진 플레이에 화답했다.

이상민(40)·우지원(39)·문경은(41)으로 구성된 매직팀은 ‘상대적 젊음’을 앞세워 허재(47)·강동희(46)·김유택(49) 트리오의 드림팀을 몰아붙였다.

점수는 금세 10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허재 감독은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날렸지만 포물선을 그리지 못하고 거의 직선으로 날아가 상대팀선수에게 날아가 관중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단 5분 동안 벌어진 경기였지만 체력이 달린 허재 KCC감독은 3분30초 만에 항복을 선언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기아 출신 김영만(40)이 들어와 ‘허동택’ 트리오가 ‘만동택’ 트리오로 변신했다.

오빠부대 매직팀은 반격을 시작한 드림팀의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추격을 받았지만 초반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려둬 가까스로 2점차 승리를 챙겼다.

추억에 젖은 관중은 승패에 상관 없이 양 팀에게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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