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쿠웨이트전, 국내파 위주로 선발”

최강희 “쿠웨이트전, 국내파 위주로 선발”

입력 2012-02-07 00:00
수정 2012-0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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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태극전사들의 경기력 점검을 마친 최강희(52)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 K리그 선수를 주로 뽑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지난 3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최 감독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7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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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연합뉴스
최강희 감독
연합뉴스
최 감독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내 선수들을 위주로 29일 쿠웨이트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리그 소속 선수들은 경기 날짜보다 열흘 앞서 소집할 수 있지만 유럽파 선수들은 27일에나 합류할 수 있다”며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하루 훈련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과 황보 기술위원장은 4박5일 동안 영국에 머물면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등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몸 상태를 점검했다.

아쉽게도 최 감독이 영국에 있는 동안 유럽파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주영과 지동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는 물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차두리와 기성용(이상 셀틱)도 지난 주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 감독은 4일(현지시간) 열린 아스널-블랙번 경기를 직접 관전했지만 교체명단에 올랐던 박주영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헛걸음을 하고 말았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 “팀이 대승(7-1승)을 거두는데도 박주영이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에 너무 못 나가고 있다”며 “(박주영이 아스널) 감독의 머릿속에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동원에 대해선 “황보 위원장이 전화 통화로 점검했다. 지동원이 결장하는 동안 팀은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지동원의 팀내 활약 역시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감독은 독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은 이번 쿠웨이트전에 뽑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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