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널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

앙리 “아스널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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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내년에 재영입 검토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2개월간 뛰다 미국 무대로 돌아가는 골잡이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가 아스널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앙리는 13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 감독의 뜻에 달렸다”며 “언젠가 다시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2012-2013시즌에 앙리를 다시 불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아네 샤마크(모로코)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에 모국 대표로 차출되자 전력 누수를 막으려고 뉴욕에서 앙리를 단기 임대했다.

그는 오는 15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스널을 떠난다.

앙리는 복귀전이던 지난달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 지난 4일 블랙번과의 리그 경기, 지난 12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 등에서 골을 터뜨렸다.

특히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을 넣어 아스널에 귀중한 승점 3을 선사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리그 4위 수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벵거 감독은 “비상한 재능은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앙리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나 폴 스콜스에게서도 그런 사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에서 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앙리의 복귀는 아스널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으나 한국 축구에는 악재였다.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은 아스널의 공격진 공백으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앙리가 가세한 이후 존재감이 사라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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