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황색 돌풍’ 린, TV 중계권료 분쟁도 해결

NBA ‘황색 돌풍’ 린, TV 중계권료 분쟁도 해결

입력 2012-02-18 00:00
수정 2012-0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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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강타하고 있는 대만계 미국인 제레미 린(24) 열풍이 미국 뉴욕의 TV 중계권료 분쟁도 사실상 해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최근 뉴욕 닉스는 린의 맹활약을 앞세워 7연승을 내달렸지만 정작 뉴욕 사람들은 린의 활약을 TV로 볼 수 없었다.

뉴욕 닉스를 소유하고 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룹과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타임 워너가 중계권을 놓고 분쟁을 빚어 1월 첫 경기부터 뉴욕 지역에 닉스 경기가 중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승15패로 중하위권에 머물던 뉴욕이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보스턴 셀틱스에 0.5경기 차로 뒤진 동부콘퍼런스 8위로 도약하자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룹과 타임 워너는 결국 쫓기듯 중계권 협상을 타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자세한 타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타임 워너 측에서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룹에서 당초 지난 시즌 대비 6.5% 오른 금액에 합의하기로 해놓고 돌연 54% 인상안을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룹은 “구체적 협상안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타임 워너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뉴욕과 뉴올리언스의 17일(현지시간) 경기부터 뉴욕 지역에도 TV 중계가 이뤄진다.

한편 AP통신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룹의 주가도 린이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한 이달 초와 비교해 11%나 올라 주당 32.8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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