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챔스리그 4강 1차전서 레알 제압

뮌헨, 챔스리그 4강 1차전서 레알 제압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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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뮌헨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엔츠 아레나에서 치른 대회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뮌헨은 오는 25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4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전반 17분 먼저 골을 신고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띄운 공이 프랑크 리베리 앞에 떨어졌다.

리베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했다.

호날두는 세 차례의 프리킥으로 뮌헨을 위협했고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모두 골대를 살짝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뮌헨도 추가 골을 뽑아내고자 공세를 퍼부었다.

슈바인슈타이거가 전반 27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을 마치기 직전에는 고메스가 갑작스러운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슛을 때렸다.

두 번의 기회는 골대를 벗어나거나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8분에 레알 마드리드에 동점을 허용했다.

메수트 외질이 골을 뽑아냈다.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자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공을 받아 살짝 골문을 향해 찔렀지만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 공을 메수트 외질이 골대 바로 앞에서 왼발로 살짝 차넣어 동점 골을 뽑아냈다.

비등한 경기는 후반 44분에 갈렸다.

뮌헨의 고메스가 필립 람이 오른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연결해준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를 챙긴 뮌헨은 내달 19일 홈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나서는 희망을 품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에 4강 1차전을 치르는 첼시-FC바르셀로나의 승자와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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