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허탈… 중요한 선수 잃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허탈… 중요한 선수 잃었다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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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주영 탈락 심경 밝혀 “스스로 판단해 잘 해결할 것”

“축구대표팀은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산소탱크’ 박지성(31·맨유)이 대표팀에서 탈락한 박주영(27·아스널)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12시즌을 마무리한 뒤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지성은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박주영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박주영 자신이 판단할 문제다. 논란이 되는 부분이지만 잘 생각해서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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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태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1~12시즌을 마무리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박지성은 특별귀화 논란에 휩싸인 에닝요(31·전북)에 대해서도 “외국인 선수도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축구 선수로서 오를 수 있는 정점이다. 상징적인 의미가 더욱 크다. 중요한 건 국민들의 정서와 공감,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그는 “외국인 선수에게는 이런 부분이 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정식 절차를 밟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지성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실망스러운 한 시즌을 보냈다. 팀 성적도 그렇고 개인적인 활약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돌아본 뒤 “아쉽긴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적설이 불거진 데 대해선 “가능하다면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면서도 “그렇지만 내가 원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힘든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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