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연이은 공격수 보강…박주영 어쩌나?

아스널, 연이은 공격수 보강…박주영 어쩌나?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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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 대표 공격수 아스널로 집합

독일대표 루카스 포돌스키에 이어 프랑스대표 올리비에 지루까지 아스널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대표 박주영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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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선수
박주영 선수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2011~2012시즌 프랑스 리그 1에서 몽펠리에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영입을 눈 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몽펠리에의 루이 니콜랭 구단주는 지루의 이적료로 최대 6000만 파운드(약 875억원)으로 책정하며 사실상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지루 본인이 아스널 이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적이 끝내 성사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몽펠리에가 아스널에서 사실상 버림받은 마루앙 샤막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루카스 포돌스키에 이어 2012~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두 번째 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

한국 나이로 2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루는 지난 시즌 21골을 넣으며 네네(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최다골을 기록했다. 도움도 9개나 기록하며 사실상 몽펠리에의 에이스로 활약, 깜짝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맨체스터시티 등 강력한 자금력을 앞세운 여러 클럽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가 이적하게 될 경우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

지루는 박주영을 비롯한 기존의 아스널 공격수와는 다소 다른 경기 방식을 갖고 있다. 192cm의 큰 키를 비롯한 뛰어난 체격조건을 앞세워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발군의 득점력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포돌스키에 이어 지루까지 합류하게 될 경우 소속팀 잔류를 선언한 박주영에게는 2012~2013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영은 최근 자신의 병역연기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의 계획에 대해 “이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 상황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계약기간은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의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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