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6, 성화 런던 입성

올림픽 D-6, 성화 런던 입성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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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런던 순회‥로게 IOC 위원장도 도착

17일 동안 70억 지구촌 가족의 축제를 밝힐 올림픽 성화가 20일(현지시간) 마침내 개최도시 런던에 입성했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지난 5월18일 영국에 도착한 성화는 두 달여간 전국을 누빈 뒤 하늘길을 통해 런던에 도착했다.

군용 헬기에서 하강한 해병대원의 허리춤에 매여 런던 타워 입구에 도착한 성화 불씨는 부상과 병마를 딛고 올림픽 육상 2관왕에 오른 ‘불굴의 중거리 여왕’ 켈리 홈스에게 전달됐다.

런던 타워의 성벽을 따라 돈 성화는 왕실의 보물 저장고인 주얼리 하우스에 보관됐다.

성화는 앞으로 개회식(27일)때까지 일주일 동안 런던 시내를 돌며 올림픽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같은 날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런던땅을 밟았다.

로게 위원장은 보안 문제와 파업 사태, 궂은 날씨 등 올림픽을 둘러싼 많은 우려가 있지만 런던 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내년 IOC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로게 위원장에게 런던올림픽은 그가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올림픽이다.

로게 위원장은 “일부 문제점이 도출되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은 매우 견실했다”고 평가한 뒤 “기본적인 사항은 모두 충족됐다”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비가 많이 오는 날씨가 경기에 주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윔블던 경기장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 일정에 작은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10대 청소년이 성화를 강탈하려다 경찰에 체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영국 경찰은 20일 오전 9시55분께 성화가 템스강 남쪽 그레이브젠드 마을을 지나갈 때 봉송주자로부터 성화를 빼앗으려 시도한 혐의로 17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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