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올림픽’ 런던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

‘또하나의 올림픽’ 런던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

입력 2012-08-17 00:00
수정 2012-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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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1개라는 목표 달성의 의지를 다졌다.

오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 패럴림픽에 파견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김용환 차관,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종합 13위 진입을 노리는 우리 선수단은 13개 종목에 149명(선수 8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런던 패럴림픽은 2009년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이 완공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장애인 올림픽이다.

선수단은 지난 2월부터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입촌해 사상 최장기인 200여일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

결단식에서는 종목별로 선수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 출연한 선수들은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동료 선수들이 화면에 나오는 것을 보며 선수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서로를 응원했다.

남자 선수 대표로 나선 박준하(조정)는 “그동안 훈련에서 흘린 땀의 무게만큼 좋은 결과를 내 꼭 종합 13위를 이루겠다”고 말했고 여자 대표 고희숙(양궁)은 “장애인 경기라는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말고 스포츠 자체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패럴림픽은 발상지인 런던에서 열려 뜻깊고 역사적인 대회”라며 “장애인 대표선수들도 비장애인 올림픽 대표선수못지 않게 장애인스포츠의 매력을 보이고 더 큰 감동과 흥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선수들에게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로 승리자”라며 “세계대회라는 부담이 있겠지만 기량을 발휘하고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F(x)의 크리스털이 런던장애인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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