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페인 셀타 비고 1년 임대후 완전 이적

박주영, 스페인 셀타 비고 1년 임대후 완전 이적

입력 2012-09-01 00:00
수정 2012-09-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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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홈피서 발표… 임대료 14억원

박주영(27·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이란 옵션을 넣었다. 영국과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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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이 31일(한국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출처 셀타 비고 페이스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이 31일(한국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출처 셀타 비고 페이스북
셀타 비고는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주장 출신 박주영을 아스널에서 임대 영입해 흥분된다. 발라디오스 스타디움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아스널 연고지 영국 런던을 떠난 박주영은 이날 셀타 비고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셀타 비고의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25·스페인)는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대단한 박주영이 왔다.”는 글을 남기는 등 열렬히 환영했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위에 올라 6시즌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온 클럽이다. 박주영은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박주영의 임대소식에 “박주영의 플레이는 거친 압박과 빠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타일보다 프리메라리가의 패싱축구 스타일에 더 적합하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아스널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박주영이 과연 셀타 비고에서 빅리거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9-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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