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스윙코치 “우즈는 돌아온 게 아니라 진화 중”

우즈 스윙코치 “우즈는 돌아온 게 아니라 진화 중”

입력 2012-10-24 00:00
수정 2012-10-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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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을 지도하는 숀 폴리가 우즈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폴리는 24일(한국시간) PGA 투어 공식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즈가 예전처럼 돌아왔느냐(back)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사람은 뒤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진화하거나 그렇지 않을 뿐”이라며 우즈가 발전상을 전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헌터 메이헌(미국) 등의 코치로 이름을 알린 폴리는 2010년 8월 PGA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를 앞두고 우즈의 스윙을 봐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최악의 부진 속에 폴리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 우즈는 지난해 말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3승을 거뒀다.

폴리는 우즈를 F-16 전투기에 비유하면서 그가 나아지는 과정에서 ‘배선을 바꾸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16 전투기는 이미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는 법을 알고 있으며,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전선에 접근해 돌봐주기만 하면 제 모습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우즈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의 작품을 읽으며 성장한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서로 존경하며, 둘 다 호감이 가는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는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을 지도한 경험도 떠올리면서 “노승열은 아주 좋은 선수”라면서 “그와 함께 일하면서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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