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대단한 영입”… ‘기라드’ 이름값

[프리미어리그] “대단한 영입”… ‘기라드’ 이름값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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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첼시전 풀타임 공수 조율 스카이스포츠 호평… 평점7 선사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자신에게 붙은 별명 ‘기라드’(한국의 스티븐 제라드)의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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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기성용
기성용은 4일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10라운드를 풀타임으로 뛰며 극적인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빅터 모지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1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전반 27분에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첼시 수비수의 발에 걸려 골문을 향해 날아가지 못했다. 특히 공간을 파고드는 동료들에게 허를 찌르는 패스를 밀어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계약이었다는 점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선사했다. 스완지시티는 3승3무4패(승점 12)로 11위를 지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14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의 좌우 날개인 김보경(23·카디프시티)과 이청용(24·볼턴)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으나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김보경은 22분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 데이비드 은고그의 발뒤꿈치를 차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1-2 역전패에 빌미를 제공하며 이청용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한편 하노버96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25분여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은 0-2로 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선 박주영(셀타 비고)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1-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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