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 못 지켜… 날아간 우승

1타차 못 지켜… 날아간 우승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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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LPGA 투어 미즈노 아쉬운 2위… 루이스 역전승

이보미(24·정관장)가 다 잡았던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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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이보미
이보미는 4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에 그쳤다. 우승컵은 이날만 버디 10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가져갔다.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보미에게 1타 앞서 역전 우승했다. 상금은 18만 달러(약 1억 9600만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184점으로 선두인 루이스는 30점을 보태 2위 박인비(24)와의 격차를 58점으로 벌렸다. 박인비는 3언더파 213타, 공동 17위에 머물러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이보미에게 7타나 뒤져 있던 루이스는 17번홀(파3) 3.7m 퍼트로 이보미와 동타를 이룬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7.6m짜리 버디를 뽑아내 역전시켰다. 루이스가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4개 홀이나 남겨놨던 이보미는 버디 하나만 보태면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으나 모두 파에 그쳐 우승컵을 내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1-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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