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김호철, 친정 현대캐피탈에 0 - 3 완패

[프로배구] 김호철, 친정 현대캐피탈에 0 - 3 완패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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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적장’으로 안방을 찾은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에게 쓴맛을 안기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원투펀치’ 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앤캐시를 3-0(25-18 25-19 25-20)으로 제압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던 새 외국인 공격수 가스파리니는 데뷔 무대에서 팀내 최다인 15점을 올렸다. 문성민도 블로킹 4득점 포함 13점을 올려 토종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개막 2연패. 두 시즌 전까지 현대를 지휘했던 김 감독은 친정팀에 뚜렷한 전력 차만 확인한 채 돌아서야 했다.

초반부터 펄펄 난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을 앞세워 1세트를 낚은 현대는 2세트에서는 이선규의 속공으로 시작, 문성민, 이선규의 잇단 오픈 공격으로 5-0까지 리드해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러시앤캐시는 2세트에서만 5점을 올린 신영석의 활약으로 8-11, 석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센터 윤봉우까지 가세한 현대의 높이에 밀렸고, 3세트 역시 큰 점수차로 현대에 헌납해야 했다.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3세트에서 23-15로 앞서 승리가 굳어지자 5년 만에 플레잉코치로 현역에 복귀한 ‘월드 리베로’ 이호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러시앤캐시의 새 외국인 선수인 영국 올림픽대표 출신 바카레 다미는 33.33%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10점을 뽑는 데 그쳐 한국 코트에 적응이 덜 된 모습이 뚜렷했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3-0(25-14 25-23 25-18)으로 완파하고 2승째를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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