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선형 날자 전자랜드 울었다

[프로농구] 김선형 날자 전자랜드 울었다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K 10승 선착… 단독 1위

김선형이 날자 SK가 웃었다.

SK는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김선형(21득점)과 김민수(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3-77 승리를 거두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14경기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SK는 전자랜드를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선형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 4득점에 그쳤던 김선형은 후반에만 17득점을 몰아넣으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꺾었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4득점에 묶이며 팀 첫 연패의 책임을 뒤집어썼던 그는 이날 활약으로 부활했다.

SK는 1쿼터부터 3점슛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몰아붙였다. 9개를 날려 6개(66.7%)를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민수와 박상오, 주희정이 각각 2개씩 성공시켰다. SK는 2쿼터 초반 상대 디앤젤로 카스토와 이현민에게 잇따라 점수를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애런 헤인즈와 주희정의 분전으로 다시 도망갔다. 여기에 김민수의 3점슛이 또 가동되며 전반을 49-3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SK는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맹추격을 받았다. 리카르도 포웰에게 무려 21득점을 허용하며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터진 김선형의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값진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6득점으로 분전했고, 강혁은 통산 6번째로 가로채기 700개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태종(7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창원에서는 LG가 아이라 클라크(29득점)와 로드 벤슨(12득점)을 앞세워 KT를 71-66으로 꺾고 6승(7패)째를 거뒀다.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6위로 올라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11-1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