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신임 사무총장에 신원호 전 LIG손보 단장

배구연맹 신임 사무총장에 신원호 전 LIG손보 단장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자프로배구 LIG손해보험 초대 단장을 지낸 신원호(56) 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직을 맡는다.

배구연맹은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박상설 전 사무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신원호 전 LIG손해보험 단장을 선임했다.

구자준 총재가 신원호 전 단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추천했고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호 신임 사무총장은 전임 총장의 임기 3년 중 잔여 임기인 2014년 6월 말까지 연맹 행정을 이끈다.

청주고-연세대를 졸업한 신원호 신임 총장은 1983년 LIG손해보험에 입사했으며 인사총무 담당 상무로 재직하던 2004년과 2005년에 배구단 초대 단장을 지냈다.

배구연맹은 지난해 10월 이동호 전 총재가 사임하고 나서 1년여 동안 총재 자리를 비워뒀다가 지난달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을 제4대 총재로 추대한 데 이어 사무총장 인선까지 매듭지으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박상설 전 총장은 재임 기간 연맹 기금을 이사회 보고도 없이 전용해 물의를 빚었고, 최근에는 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자 26일 사표를 제출했다.

신원호 총장은 “친정에 온 느낌이 든다”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배구계로 다시 돌아오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은 다른 회사에 있지만 배구 중계를 계속 봐왔다는 그는 “배구가 예전보다 팬들의 사랑도 더 받는 줄 알고 있다”면서 “배구를 인기있는 겨울 스포츠로 육성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으니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