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맨시티의 굴욕

챔프 맨시티의 굴욕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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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스리그 조별리그 무승

프리미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유로파리그에도 못 나가게 됐다.

죽음의 D조에 속한 맨시티는 5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지며 조 꼴찌를 차지,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다음시즌 유로파리그(옛 UEFA컵) 진출마저 좌절됐다. 3무3패(승점3)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대회 16강 진출이 이미 물 건너간 맨시티가 이날 승리하고 아약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 꿇으면 조 3위로 유로파리그에 오를 수 있었다. 16강행을 확정한 도르트문트가 1.5군을 내세우면서 이런 기대는 커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카를로스 테베스, 에딘 제코,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주전들을 고루 기용하고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유효 슈팅도 도르트문트(10개)의 절반도 안 되는 4개였다. 후반 12분 율리안 쉬버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역시 16강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과 호세 카예혼의 두 골, 카카의 쐐기골을 엮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면 거취가 불안하게 됐다.

반면 아약스는 승점 4(1승1무4패)로 맨시티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에 합류했다.

A조에선 파리 생제르망(PSG)이 포르투를 2-1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통산 대회 150경기째에 나선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에 1-2로 역전패, 샬케04에 B조 1위를 내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2-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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