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김보경,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英축구 김보경,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입력 2012-12-08 00:00
수정 2012-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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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시티에서 뛰는 김보경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카디프시티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2-2012 잉글랜드 챔피언십 21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앞서던 후반 40분 김보경의 쐐기골이 터져 4-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14승2무5패(승점 44)를 기록한 카디프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크리스털팰리스(승점 40)를 4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보경은 후반 24분 크레이크 눈과 교체출전해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슈팅으로 블랙번의 골문을 흔들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 이후 첫 골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시즌 카디프시티에 입단한 김보경은 9월19일 밀월전을 통해 데뷔한 이후 정규리그 13경기 출전 만에 값진 데뷔골을 수확했다.

전반 30분 마크 허드슨의 헤딩 선제골로 골 폭풍의 서막을 알린 카디프시티는 후반 6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위축됐다.

하지만 후반 10분 크레이그 벨라미의 결승골로 다시 앞선 카디프시티는 후반 39분 조 메이슨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마지막 골은 김보경이 장식했다.

김보경은 후반 40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의 볼을 가로채고서 하이다르 헬구손과 1대1 패스를 나눈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깔끔한 쐐기골을 꽂아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이날 HSH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 뒤셀도르프와의 13라운드에서 허벅지를 다쳐 한 경기를 쉰 손흥민은 지난 주말 교체출전으로 컨디션을 가다듬은 뒤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이날 기대했던 시즌 7호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에 활력소 역할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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