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배드민턴- 이용대·고성현, 男복식 우승

-코리아배드민턴- 이용대·고성현, 男복식 우승

입력 2012-12-09 00:00
수정 2012-12-09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배드민턴의 대표주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2012 화순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새 간판 이용대(오른쪽)-고성현이 6일 그랑프리골드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화순 이용대체육관 앞에서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새 간판 이용대(오른쪽)-고성현이 6일 그랑프리골드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화순 이용대체육관 앞에서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이용대-고성현은 9일 전남 화순의 이용대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남자복식 세계랭킹 6위인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을 2-0(21-12 21-11)으로 제압했다.

이용대와 고성현은 각각 정재성(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과 호흡을 맞추다 런던올림픽 이후 새롭게 조를 이뤘고, 지난 10월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체육관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고성현-유연성 조에 져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다.

고성현은 파트너를 달리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 남자복식을 대표하는 조가 맞붙은 경기답게 초반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이용대-고성현은 초반 고성현의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4-1까지 앞서나갔으나, 공격에서 실수가 이어져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7-8에서 치열한 랠리 끝에 이용대의 날카로운 네트플레이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9-8로 재역전했고, 김사랑-김기정의 범실로 12-8까지 달아났다.

이용대-고성현은 이후에도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공격으로는 한 점만 더 내주며 21-12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이용대-고성현은 네트플레이의 우위를 앞세워 17-10까지 앞서나가 승기를 잡았다.

치열한 랠리 끝에 고성현이 후위공격을 성공하고 상대의 실수가 나오는 행운이 이어지면서 20-10까지 멀찍이 달아났고, 34분 만에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