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잔치’ 호주오픈 1회전 탈락해도 3000만원 받는다

‘돈잔치’ 호주오픈 1회전 탈락해도 3000만원 받는다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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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는 본선 1회전을 탈락해도 30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라운드별 상금 액수에 따르면 남녀 단식 우승자는 243만 호주달러(약 27억3000만원)를 받고,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도 2만 7600 호주달러(약 3100만원)를 챙기게 된다.

올해 대회 단식 우승자가 받은 상금 230만 호주달러(약 25억 9000만원), 1회전 진출 상금 2만 800 호주달러(약 2350만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새해 1월 4일부터 27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총 상금은 3000만 호주달러(약 338억원)다. 올해 총 상금은 2600만 호주달러(약 292억 3000만원)였다.

다른 메이저대회 상금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올해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 상금은 1만 8000 유로(약 2550만원), 윔블던은 1만 4500 파운드(이상 약 2500만원)였다. US오픈은 2만 3000 달러(약 2400만원)였다. 새해 대회 총 상금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3140만 달러.

상금 많기로 소문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보다 많다. 웬만한 투어 대회 평균 500만 달러의 6배 가량이고, 같은 메이저대회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950만 달러)의 세 곱절 이상이다. 최고 총 상금이 350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당초 호주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컸는데 내년에는 400만 호주달러나 늘면서 테니스 역사상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로 열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2-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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