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러시앤캐시, 현대캐피탈도 깼다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현대캐피탈도 깼다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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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잡고 2연승 ‘돌풍’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러시앤캐시는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2(25-22 25-23 26-28 21-25 18-16)로 꺾고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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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센터’의 포효 신영석(앞쪽·러시앤캐시)이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철벽센터’의 포효
신영석(앞쪽·러시앤캐시)이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승리의 요인은 단연 블로킹이었다. 신영석과 박상하의 철벽 센터진이 블로킹으로만 12득점한 것을 비롯, 26점을 책임지면서 블로킹이 11개에 그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외국인 다미도 팀 내 최다인 29득점을 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세트 초반 끌려가던 러시앤캐시는 최홍석의 잇단 공격 성공에 힘입어 세트를 따왔다. 2세트에서 18-20으로 주춤했지만 다미가 후위공격과 퀵오픈을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상하와 다미가 3회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한두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양팀은 듀스 상황을 맞았다. 16-16에서 김정환과 다미의 공격이 성공하며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쌍포인 문성민(17득점)과 가스파리니(33득점)의 부진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살아난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성남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9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을 3-2(25-23 23-25 13-25 25-16 20-18)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외국인 주포 니콜(미국)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4점(공격성공률 51.85%)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2-12-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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