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속공 달인’ 김선형

[프로농구] ‘속공 달인’ 김선형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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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쿼터 속공으로 12점 활약… SK, 인삼공사 꺾고 20승 선착

에이스 김선형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선형(17득점)과 박상오(2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0-66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에 올랐다.

또 지난달 2일 KCC전부터 홈경기 9연승 기록을 이어 갔다. SK의 홈경기 최다 연승은 1999년 12월 16일~2000년 2월 19일 기록한 10연승이다.

SK는 1쿼터 3점슛 2방씩을 터뜨린 박상오와 변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29-16으로 크게 앞섰다. SK는 KCC로부터 정상급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를 영입한 반면 인삼공사는 김일두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SK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김선형이 꽁꽁 묶이며 공격이 무뎌졌고, 김태술에게 잇달아 점수를 빼앗겼다. 2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김윤태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38-38로 마친 SK는 3쿼터 들어서도 후안 파틸로에게 밀려 역전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에이스’가 되살아났다. 김선형이 잇달아 속공을 펼치며 무려 8점을 집어넣은 것. 김선형은 4쿼터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속공 2개를 연달아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5위 삼성과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부산에서는 오리온스가 전태풍(17득점)과 리온 윌리엄스(16득점), 최진수(14득점) 트리오를 앞세워 KT에 80-7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1승(13패)째를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2-12-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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