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넌트레이스 일정, 이젠 불만 없겠지

페넌트레이스 일정, 이젠 불만 없겠지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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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문제제기 수용 재편성… 휴식팀과 대결횟수 차이 줄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형평성 논란을 빚은 올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재편성해 7일 발표했다. 올 시즌은 3월 30일에 개막해 팀당 128경기,팀 간 16차전씩 모두 576경기가 열린다.

 개막 경기는 지난 2011년 순위를 기준으로 1위 삼성-5위 두산(대구), 2위 SK-6위 LG(문학), 3위 롯데-7위 한화(사직), 4위 KIA-8위 넥센(광주)의 2연전으로 편성됐고 올해부터 1군 정규경기에 참가하는 NC를 포함한 4팀의 원정 개막 경기(LG 휴식)는 4월 2일부터 3연전으로 치른다.

 KBO는 또 지난해 11월 30일 발표한 경기 일정 원안을 수정해 팀별로 휴식일과 연결되는 팀과의 대진,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수를 가급적 고르게 배분했다. 원안이 발표되자 롯데 구단은 사흘을 쉬고 경기에 나서는 팀과 12차례나 맞붙게 됐다며 이런 사례가 한 번에 불과한 삼성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편중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구단들도 롯데의 불만에 공감하면서 재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각 구단 단장들은 KBO에 일정 조정을 일임하며 재편성되는 일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수정안에 따르면 휴식한 팀과 가장 많이 맞붙는 롯데와 NC(각 7회), 가장 적게 만나는 KIA(4회)의 격차가 확연히 줄었다. 휴식할 팀과의 맞대결 횟수도 가장 많은 두산(8회)과 가장 적은 삼성(4회)의 격차가 좁혀졌다. 휴식했거나 휴식을 앞둔 팀과의 맞대결 횟수 합계는 롯데·두산·한화가 13차례로 가장 많고 삼성·SK·넥센이 10차례로 가장 적다.

 롯데 관계자는 “흥행 위주의 일정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한 KBO와 다른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경기 일정 편성의 기준이 공정성이란 점이 확인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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