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성현, 남자복식 결승 진출

이용대-고성현, 남자복식 결승 진출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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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 여자단식 결승 안착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2013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 진출했다.
고성현(위)·이용대(아래) 연합뉴스
고성현(위)·이용대(아래)
연합뉴스


세계랭킹 10위인 이용대-고성현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세계랭킹 2위)을 2-0(21-17 21-11)으로 물리쳤다.

이용대-고성현은 지난달 화순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국제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첫 대회 우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용대는 1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2010, 2011년 정재성(삼성전기)과 파트너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한다.

1세트 초반 둘은 11-7까지 앞서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 11-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살얼음판 같은 승부가 이어진 15-15에서 고성현이 강력한 후위공격을 성공한 데 이어 치열한 랠리 끝에 이용대가 매서운 스매시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으며 첫 세트를 따냈다.

쿠킨키드-탄분헝은 2세트 들어 체력과 의욕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이용대-고성현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2-1에서 내리 8점을 따낸 이용대-고성현은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45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용대-고성현은 “수비가 잘된 덕분에 초반 경기가 잘 풀려 예상보다 쉽게 이겼다”며 “내일 결승에서도 꼭 이겨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둘은 준결승에서 훙웨이-선예(중국)를 2-1(19-21 21-10 21-18)로 꺾은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과 결승전을 벌인다.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세계랭킹 7위)도 한리(중국)를 2-0(21-14 21-17)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왕스셴(중국·5위)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2위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가 왕샤올리-위양(중국·세계랭킹 5위)에 0-2(16-21 11-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고의패배’ 파문에 연루돼 1년간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 정경은-김하나는 당시 자국 선수와의 대결을 피하려 일부러 져주는 경기를 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왕샤올리-위양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그러나 힘과 스피드에서 모두 상대에게 압도당해 고배를 마셨다.

김하나는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어제 붙었던 상대보다 힘이 훨씬 더 좋아 고전했다”며 “심리적으로도 위축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여자복식 결승전은 중국 조인 왕샤올리-위양, 마진-탕진화의 대결로 압축됐다.

혼합복식에서는 쉬천-마진(세계랭킹 1위), 장난-자오윈레이(4위·이상 중국)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남자단식 세계 1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는 웡윙키(홍콩)를 2-0(21-11 21-18)으로 꺾고 두펭유(중국·5위)와 결승에서 만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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