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전·현직 메이저리거 15명이 포함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선수 23명을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WBC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포 저스틴 모노, 포수 러셀 마틴(피츠버그), 내야수 브렛 로리(토론토), 외야수 마이클 선더스(시애틀), 우완 불펜 투수 존 액스퍼드(밀워키)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캐나다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지난해 홈런 19개, 77타점을 올린 모노는 빅리그 10년 통산 204홈런, 786타점을 올린 ‘해결사’다.

특히 2006년부터 4년 연속 연평균 홈런 30개, 118타점을 거둬들이고 미네소타 타선을 이끌었다.

토론토에서 3루를 보는 로리는 빅리그 3년차로, 풀타임을 처음으로 뛴 작년 홈런 11개와 타점 48개를 남겼다.

이날 발표된 캐나다 대표팀 명단 중 2006년 초대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를 경험한 선수는 각각 7명, 8명이다.

캐나다는 나머지 5명을 더 추려 최종 28명 명단을 18일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1·2회 대회에서 거푸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한 캐나다는 3회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