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동국 투톱 … 크로아티아 ‘닥공’?

박주영·이동국 투톱 … 크로아티아 ‘닥공’?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강희호, 평가전 명단 발표

“가능하면 이 멤버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르고 싶다.”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이 21일 다음 달 6일 크로아티아(FIFA 랭킹 10위)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에 소집하는 선수들로 3월 26일 카타르전과 6월 세 경기(4일 레바논,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전)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셀타 비고)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3인방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분데스리가 3인방 구자철·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등 유럽파 7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8일 훈련소를 나오는 이근호(상무)만 빠졌을 뿐 ‘닥공’을 펼칠 최강 멤버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왼쪽)-이동국(오른쪽·전북) 투톱 가능성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은 그동안 투톱 운용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2월 29일 쿠웨이트전(2-0 승)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전(2-2 무)에 조커로 나와 20여분간 이동국과 호흡을 맞췄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10월 16일 이란과의 최종 예선 4차전에선 이동국이 빠지는 바람에 발 맞출 기회가 없었다.

최 감독은 이와 관련, “남은 최종 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 경기다. 지난해 이란에서 0-1로 졌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졌다”며 “상대는 한국 원정에서 수비 위주의 역습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현재 한국은 다른 네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2승1무1패(승점 7)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3위 이란, 4위 카타르에 골득실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지동원을 다시 부른 이유에 대해 최 감독은 “강한 팀과의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만큼 유럽파 공격수를 총동원해 공격적인 실험을 해 보고 싶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많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1-22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