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3)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

[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3)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

입력 2013-01-23 00:00
수정 2013-01-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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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비장애인 선수도

‘Together We Can’(하나된 감동)을 슬로건으로 내건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만의 축제가 아니다.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Unified Sports Experience)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며 우애를 나눈다.

앞선 대회에서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은 한 종목에서만 시범으로 열렸지만, 평창 대회에서는 스노슈잉(30일 오후 3~4시)과 알파인스키, 스노보드(이상 31일 오후 7~9시), 크로스컨트리 스키(2월 2일 오후 2~4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2월 3일 오전 11시 20분~낮 12시 30분), 플로어 하키(2월 3일 오후 1~3시), 플로어볼(시범종목, 30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30분) 등 일곱 종목으로 확대됐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는 함께 묶어 릴레이로 펼쳐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132명씩 모두 264명이 참가한다. 비장애 선수는 대부분 국내외 유명인들이다. 스포츠 스타부터 정치인, 최고경영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이봉주(마라톤), 김원기(레슬링), 염동연, 권선동(이상 국회의원), 안톤 오노(미국), 양양(중국·이상 쇼트트랙), 야오밍(중국·농구), 무타 켄트(미국) 코카콜라 회장 등이 비장애 선수로 선정돼 장애인들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윤혁 대회 조직위 경기운영팀장은 “이 체험은 스페셜올림픽이 단지 지적 장애인 선수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대회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유명한 이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1-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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