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드디어 1승

[프로배구] 대한항공 드디어 1승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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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대행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0 25-18 25-2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추스른 것은 물론 팀을 거세게 추격하던 5위 러시앤캐시의 상승세를 한풀 꺾었다는 점에서 기쁨이 배가 됐다. 승점 30(9승9패) 고지에 오른 대한항공은 3위 LIG손해보험(10승8패·승점 30)에 승리 경기 수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쌍포 마틴과 김학민의 화력이 동시에 터진 것이 승리를 이끌었다. 마틴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공격성공률 58.06%)을 쓸어담았고, 김학민도 승리를 결정짓는 3세트 마지막 2점을 포함해 14점(50%)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21-18에서 리베로 최부식이 디그로 건져 올린 공을 김학민이 쳐내기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탔다. 1세트를 25-20으로 가볍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는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18-13까지 달아난 뒤 연속으로 두 세트를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앤캐시가 3세트에서 거세게 따라붙으면서 두 팀은 세트 막바지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이때 김학민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22-21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직선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김학민이 다시 한번 날아올라 시간차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3-0(25-16 25-22 30-28)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승점 50(17승2패) 고지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연패.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1-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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