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알리 위독설 알고 봤더니

복싱영웅 알리 위독설 알고 봤더니

입력 2013-02-04 00:00
수정 2013-0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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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알리 위독설은 오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함마드 알리(71)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외신 보도는 오보로 판명났다.

AP통신과 USA 투데이 등은 4일(한국시간) 알리의 딸인 메이 메이 알리의 말을 빌려 알리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자택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시청하고 있다며 위독설을 반박했다.

메이 메이 알리는 아버지와 오전에 통화했으며 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알렸다.

알리는 건강 위독설이 퍼졌을 즈음 볼티모어 레이븐스 유니폼을 입고 부인 로니 알리와 함께 슈퍼볼을 시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날 오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한 건강 위독설을 뒤집는 보도다.

가디언은 알리의 동생인 라흐만 알리의 말을 인용해 알리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며칠 내로 유명을 달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 메이 알리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오늘 아침에도 매우 건강했다”며 “이러한 루머는 매번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알리는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뒤 프로로 전향해 세 차례나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1974년 아프리카 자이레(현 콩고)에서 열린 조지 포먼, 197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 조 프레이저와의 승부는 복싱 역사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다.

알리는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인도주의 이념 구현에 헌신해왔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서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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