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다, 4대륙 피겨선수권 시즌 최고점 우승

日 아사다, 4대륙 피겨선수권 시즌 최고점 우승

입력 2013-02-10 00:00
수정 2013-02-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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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기록 경신…205.45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 노컷뉴스
아사다 마오
노컷뉴스


아사다는 9~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74.49점)과 프리스케이팅(130.96점)에서 나란히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최고점인 205.4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독일 NRW 트로피 대회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201.61점)을 3.84점 경신했다.

아사다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오랜만에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57점을 챙기는 등 안정된 연기력으로 김연아(72.27점)의 기록을 넘어서 시즌 최고인 74.49점을 받았다.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으나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 2.43점만 깎이고 말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고 0.40점을 감점당했고 트리플 러츠에서도 잘못된 에지 탓에 0.30점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아사다는 두 차례 스텝 시퀀스에서 도합 3.20점의 GOE를 챙기면서 시즌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20점과 예술점수(PCS) 67.76점을 더해 130.96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독일 NRW 트로피 대회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129.34점보다 1.62점 높은 시즌 최고 기록이다.

아사다는 올 시즌 그랑프리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서며 여전히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와 아사다가 펼칠 라이벌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사다에 이어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190.08점)와 무라카미 카나코(181.03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일본 선수들이 홈그라운드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미국 피겨의 신성’ 크리스티나 가오(176.28점)와 그레이시 골드(166.66점)는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넘기며 ‘샛별’로 떠오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는 총점 159.38점으로 7위에 그쳤다.

한국 대표로 나선 박연준(16·연화중)은 총점 106.79점으로 16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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