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달, 복귀 후 첫 우승 ‘감격’

테니스- 나달, 복귀 후 첫 우승 ‘감격’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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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뺏긴 아자렌카, 윌리엄스에 분풀이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복귀 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라질오픈(총상금 45만5천775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날반디안(93위·아르헨티나)을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2년 6월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7개월간 무릎 치료와 재활에 매달리다 코트로 돌아온 후 첫 우승이다.

나달은 복귀 무대인 지난주 칠레 ATP투어 VTR오픈(총상금 41만200달러)에서는 단·복식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첫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2번 빼앗으며 기세를 올린 나달은 2세트 게임 스코어 0-3까지 끌려갔으나 내리 6게임을 따내 1시간 18분 만에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달은 이달 말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멕시코오픈(121만2천750달러)에 출전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오픈(총상금 236만9천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벨라루스)가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를 2-1(7-6<6> 2-6 6-3)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아자렌카는 이날 승리로 1위를 빼앗긴 분풀이를 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에게 당한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통산전적 2승11패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 전까지 아자렌카가 윌리엄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은 2009년 4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투어 소니에릭슨오픈 결승이 유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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