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KBL 총재 밝혀

연합뉴스

한선교 KBL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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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프로농구연맹(KBL) 총재가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고의 패배 의혹을 낳고 있는 신인드래프트 제도의 전면 손질을 예고했다. 현행 제도에서 지난 시즌 7~10위로 마감한 팀들은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확률을 23.5%씩, 3~6위 팀들은 1.5%씩 나눠 배정받고 있다.
KBL은 이런 격차를 두지 않고 고르게 배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한 총재는 또 ‘노예계약’이란 지적을 받고 있는 자유계약(FA) 제도도 손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선수는 원래 소속팀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의 영입의향서 제출을 기다렸다가 가장 높은 연봉을 제시한 구단이 무조건 해당 선수를 영입하게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선수 의사는 깡그리 무시되는 문제점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2-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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