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동’ 로드먼 평양行…북한서 ‘농구 외교’

NBA ‘악동’ 로드먼 평양行…북한서 ‘농구 외교’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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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며 ‘악동’으로 이름을 떨친 데니스 로드먼이 묘기 농구단의 일원으로 평양에 갔다.

로드먼은 묘기 농구단인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에 갔으며 국제문화를 다루는 매거진을 발행하는 회사인 VICE 관계자들이 동행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로드먼의 방북 활동은 미국의 유료채널 HBO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4월초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미국의 유명인사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로드먼은 북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농구 캠프를 열고 북한 농구선수들과 친선경기도 할 계획이다.

북한에서 농구는 축구와 함께 인기있는 스포츠로 학교 운동장이나 호텔 주차장에 농구대가 설치된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VICE의 설립자인 셰인 스미스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문화적 소통은 중요하다”며 “북한 사람들에게 미국이 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시카고 불스 등에서 뛰면서 다섯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꼈다.

하지만 음주운전, 성추행, 공무집행 방해 등 각종 기이한 행동을 일삼아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로드먼은 문신과 피어싱을 한 채로 평양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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