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男테니스 11년 만에 맞붙는다

한·일 男테니스 11년 만에 맞붙는다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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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亞·오세아니아 Ⅰ그룹 2회전 5~7일 도쿄서

남자 테니스도 한·일전을 벌인다. 무려 11년 만이다.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5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Ⅰ그룹 2회전 일본과의 경기에 나선다. 사흘 동안 4단식1복식으로 짜인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내년 월드그룹(본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멤버는 정석영(307위·한솔제지), 남지성(445위·삼성증권), 임용규(456위·한솔제지), 조민혁(세종시청) 등 4명으로 지난 2월 인도에서 치른 1회전 때와 같다.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호흡을 맞춘 뒤 지난 31일 일본에 도착, 현지 실내코트 적응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승부는 낙관하기 힘들다, 일본은 소에다 고(83위), 이토 다쓰마(96위), 모리야 히로키(175위), 우치야마 야스다카(384위) 등이 나선다. 에이스인 니시코리 게이(15위)가 빠졌지만 이들 넷도 한국 선수들보다 랭킹이 훨씬 높다. 더욱이 4일 대진 추첨 한 시간 전까지 선수 교체를 할 수 있어 갑자기 니시코리가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데이비스컵에서의 역대 한·일전 전적은 4승10패로 한국이 뒤진다. 가장 최근의 한·일전은 2002년 전북 군산에서 열렸는데 일본이 3-2로 이겼다.

윤 감독은 “당시 마지막 주자로 나가서 졌는데, 이번엔 감독으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객관적인 전력은 일본이 앞서지만 경기 시작 전 나흘 동안 필승 전략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4-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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