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베르메호 “동료가 박주영 믿고 응원해야”

셀타 비고 베르메호 “동료가 박주영 믿고 응원해야”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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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주영(28·셀타 비고)에 대한 현지 언론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팀 동료인 마리오 베르메호(35)가 박주영 감싸기에 나섰다.

베르메호는 “박주영이 어려운 역할을 맡고 있다”며 “동료가 박주영을 믿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10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인터넷방송인 테라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베르메호는 박주영의 팀 동료이기도 하지만 주전 경쟁을 하기도 하는 라이벌이다.

베르메호가 박주영을 감싸는 주된 이유는 팀이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박주영의 부진이 온전히 박주영의 탓만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베르메호는 “팀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박주영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 팀이 중위권에만 있더라도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은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베르메호는 동료가 박주영을 믿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경기 전 선수들에게 박주영을 믿어 주라고 당부했다”며 “박주영이 동료로부터 신뢰받는다고 느낄 수 있게 나도 계속해서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팀의 간판 골잡이 이아고 아스파스를 대신해 2경기 연속 주전으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 비난의 집중 대상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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