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벤치클리어링 첫 경험..하루에 두 번이나

다저스 류현진, 벤치클리어링 첫 경험..하루에 두 번이나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14: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벤치 클리어링을 처음 경험했다.

LA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를 펼쳤다.

상황은 경기 중반 발생했다. 6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LA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던진 6구째 공이 상대 선두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왼팔을 맞혔다.

쿠엔틴은 곧바로 마운드로 달려가 그레인키와 몸 싸움을 벌이며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다.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 모두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충돌한 것. 후드 티셔츠와 팀 점퍼 차림으로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으로 뛰어든 류현진도 맷 캠프 옆에 서 있다가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양팀 코칭스태프가 나와 선수들을 진정시키며 사태는 진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중 흥분을 가리앉히지 못한 LA다저스의 제리 헤어스톤이 재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쪽 더그아웃으로 달려가 다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샘 홀브룩 주심은 벤치 클리어링 당사자인 그레인키와 쿠엔틴은 물론, 샌드리고 피드리스 선수들을 도발한 헤어스턴과 캠프도 함께 퇴장시켰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오전 9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세 번째 선발 등판,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