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QPR 로익 레미, 성폭행 혐의로 체포

英축구 QPR 로익 레미, 성폭행 혐의로 체포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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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공격수 로익 레미(26·프랑스)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매체는 15일(한국시간) “레미가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런던 경시청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레미는 사촌, 친구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일 런던 서부에서 34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6세, 23세, 22세 남성 총 3명을 조사하고 있다”며 “피의자 3명은 15일 풀럼 지역에서 체포돼 런던 경찰 구치소에 있다”고 밝혔다.

레미는 지난 1월 800만 파운드(약 130억원)의 몸값으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QPR로 이적했다.

QPR측은 “레미와 관련한 혐의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경찰이 조사하는 사안이라 추가 코멘트는 불가능하다”면서 레미의 체포 사실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QPR은 이번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4천600만 파운드(약 790억원)라는 거금을 들이고도 결국 강등되면서 팀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레미가 QPR의 수난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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