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포스트 최강희’ 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홍명보 감독, ‘포스트 최강희’ 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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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까스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향후 한국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예선까지만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던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여러 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 중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홍명보 전 감독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네이버 ‘이영미칼럼’은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어 19일 “홍 감독과 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최종적으로 구두 약속을 이뤄낸 시점이 2주 전”이라면서 ‘포스트 최강희’가 홍명보 전 감독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트 최강희’를 두고 수수방관한 것으로 알려진 축구협회가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정몽규 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후보군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해왔다. 기술위원회 소집이 먼저 이뤄져야 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감독에 대해 논의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면서 물밑 접촉을 해왔다는 것이다.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월부터 감독직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는데 홍명보 감독이 처음에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월 들어 심경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 동안 새 사령탑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2009 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8강,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또 기성용, 구자철 등 현 대표팀 주력 선수들과 여러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주 내로 정 회장이 최강희 감독을 만나 유임 의사가 없음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에 있는 홍명보 감독이 귀국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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