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최강희 전 감독 조롱글 의혹…네티즌 “믿기 힘들어”

기성용, 최강희 전 감독 조롱글 의혹…네티즌 “믿기 힘들어”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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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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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한혜진과 백년가약을 맺은 축구스타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선수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직접 비난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해서는 안될 일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충격이 크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칼럼을 기고하는 김현회 축구기자는 4일 ‘기성용의 숨겨둔 페이스북 계정’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기성용이 평소 가까이 지내는 팬들 및 지인들과 교류한다는 페이스북 계정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글로 가득했다.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는 최강희 감독의 인터뷰를 그대로 담았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스코틀랜드는 셀틱을 빼면 내셔널리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성용은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라고 빈정거렸다. 기성용은 쿠웨이트 전을 앞두고는 “쿠웨이트 전은 (박)주영이형과 나의 독박무대가 되겠군. 소집 전부터 (박주영과 나를)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재밌겠네“라고 최강희 감독을 맹비난했다.

기성용 페이스북 캡처. / 김현회 칼럼
기성용 페이스북 캡처. / 김현회 칼럼


기성용 페이스북 캡처. / 김현회 칼럼
기성용 페이스북 캡처. / 김현회 칼럼


기성용 페이스북 캡처. / 김현회 칼럼
기성용 페이스북 캡처. / 김현회 칼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쿠웨이트 전을 무사히 마쳤다. 사실 이번 게임은 너무 실망스러웠다”면서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다.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다.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는 글을 남겼다.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기성용을 사칭한 사람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의 글이 맞다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입장이 상다수였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공개적으로 감독을 비난한 것은 옳지 않다”, “뒤에서 몰래 글로 감독을 비난하다니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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