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힝기스, 불륜설

테니스 스타 힝기스, 불륜설

입력 2013-07-13 00:00
수정 2013-07-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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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였던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가 불륜설에 휘말렸다.

2010년 12월 힝기스와 결혼한 티보 후틴(27·프랑스)은 최근 스위스 신문 존탁 스블리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후 1년 정도 지나 힝기스가 뉴욕에 있을 때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호텔을 찾아갔는데 힝기스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앞둔 힝기스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둘은 올해 초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후틴은 이어 “그래도 결혼 생활을 원만히 유지하려 애썼지만 지난해 말 힝기스가 또 한 차례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5승을 거둔 힝기스는 1997년부터 209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2003년 은퇴했다가 2년 뒤 복귀했지만 2007년 윔블던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그해 다시 은퇴했다. 결혼 전에는 골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축구 선수 솔 캠벨(잉글랜드), 테니스 선수 라덱 스테파넥(체코) 등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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