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김훈, 남자 68㎏급 은메달

[세계태권도] 김훈, 남자 68㎏급 은메달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13: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 67㎏급 김잔디는 16강서 탈락

한국 태권도의 기대주 김훈(21·한국체대)이 아쉽게 세계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김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흘째 남자 68㎏급 결승에서 베흐남 아스바기칸가흐(이란)에게 4-5로 패했다.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인 김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훈은 첫 경기인 64강전에서 고폴랑 모코카(남아프리카공화국)를 11-3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뒤 32강전에서는 클라우디오 트레비소(이탈리아)를 5-3으로 눌렀다.

16강전에서는 32강에서 런던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세르벳 타제굴(터키)을 7-5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레오나르도 체이반(레바논)에게 3라운드 51초를 남겨두고 13-1로 앞서 점수 차 승리(12점 차 이상)를 거뒀다.

김훈은 2011년 경주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남자부 최우수선수인 타제굴과 16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타제굴이 일찌감치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수월하게 4강까지 나아갔다.

이어 8강에서 바실리 니키틴(러시아)을 8-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김훈은 발라 디예(세네갈)를 10-5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 정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기 못했다.

한편, 이번 한국 대표팀 내에서 유일한 고교생인 여자 67㎏급의 김잔디(18·부천정보산업고)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캐서린 두마르(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한 김잔디는 16강에서 아비 니아르(프랑스)와 3라운드까지 4-4로 비긴 뒤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연장전에서 종료 직전 돌려차기에 몸통을 맞아 4-5로 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