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잘나가는 한국 혼복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잘나가는 한국 혼복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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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조 모두 16강 진출

한국 혼합복식 3개 조가 모두 16강에 올랐다.

김기정(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는 6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201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고류잉-찬펑순 조(말레이시아)를 2-0(21-18 21-19)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이후 혼복에 나서지 않았던 김기정-정경은은 이번 대회에 짝을 이뤄 첫 출전해 상큼한 출발을 이어갔다. 1회전에서 독일 조를 가볍게 꺾고 2회전에 나선 김-정 조는 첫 세트에서 김기정의 스매싱과 정경은의 안정된 수비로 한발씩 앞선 끝에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초반에도 7-4로 앞서 승리를 예고했으나 상대의 빠른 공격에 김기정의 범실이 잇따르며 역전과 동점을 거듭했다. 하지만 20-19로 앞선 막판 김기정이 회심의 결정타를 폭발시켜 값진 승리를 일궜다.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 조도 세계 17위 다니 바와 크리스난타-유 얀 베네사 네오 조(싱가포르)를 2-0(21-19 21-1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나갔다. 유연성(국군체육부대)-장예나(김천시청) 조도 니코 루퍼넨-아만다 호그스트롬 조(스웨덴)를 2-0(21-17 21-17)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한국 혼복이 세계선수권 정상에 서면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무려 10년 만의 경사다.

광저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8-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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