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테니스 스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기소

60년대 테니스 스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기소

입력 2013-08-17 00:00
수정 2013-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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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남자 테니스 복식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밥 휴잇(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여년 전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기소됐다.

AP통신은 휴잇이 3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마지막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한 때로부터 약 20여년이 지났다.

검찰은 휴잇이 1981년 남아공 북부 도시인 선시티에서 1981년 16세 이하 소녀를 성폭행했다고 보고 있다.

휴잇은 이듬해 요하네스버스 동쪽에 있는 복스부르크에서 또 다른 16세 이하 소녀를 강간하고 1994년에는 같은 곳에서 18세 이하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1940년생으로 올해로 73살인 휴잇은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현재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법정에 출두하지 않는 상태다.

휴잇은 남자 복식에서 윔블던 5차례, 호주오픈 2차례, 프랑스오픈과 US오픈 각각 1차례 정상을 휩쓸며 1960년대 복식 전문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2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나 성추문 사건으로 지난해 명예의 전당 회원 자격이 정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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