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스타 베컴 아들, 아스널 유소년팀 입단

英축구스타 베컴 아들, 아스널 유소년팀 입단

입력 2013-09-14 00:00
수정 2013-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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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의 아들이 아스널에 입단한다.

영국 매체들은 14일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10)가 아스널과 1년 계약에 성공해 이 클럽 유소년팀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미오는 한때 버버리의 아동복 모델을 하며 패션 사업을 하는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을 닮아가는 듯했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로미오가 사인한 클럽은 공교롭게도 아버지 베컴의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라이벌 팀인 아스널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베컴은 1991년부터 맨유 유소년팀에서 뛰다가 1993년 성인팀에 입단, 2003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정규리그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하며 맨유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베컴은 아들 셋 두고 있는데 마리오를 제외한 두 명은 열렬한 맨유 서포터다.

마리오만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언젠가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요”라는 글을 올리는 등 아스널 팬을 자처해왔다.

베컴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마리오를 아스널 게임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리오에게 참 잘 대해줬고 아스널 유니폼까지 선물하더라”라며 아들을 라이벌 팀에게 빼앗긴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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