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육상선수 ‘가짜 성기’로 도핑 피하다 들통

이탈리아 육상선수 ‘가짜 성기’로 도핑 피하다 들통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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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가짜 성기를 이용해 도핑 적발을 피하려던 육상 선수가 덜미를 잡혔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트를 인용, 장거리 선수인 데비스 리차르디(27)가 도핑 검사를 회피하려다가 적발돼 2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26일 보도했다.

리차르디는 23일 이탈리아 몰페타에서 열린 자국 선수권대회 10㎞ 도로 경기를 마치고 도핑 검사를 받았다.

소변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리차르디는 동행한 검사관에게 홀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물론 검사관은 규정대로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주의를 기울인 검사관은 이내 리차르디가 가짜 성기를 꺼내 미리 준비한 깨끗한 소변을 흘려보내려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꼼수가 들통 난 리카르디는 바로 기구를 압수당하고 징계에 회부됐다.

리차르디는 속옷 안에 장비를 숨겨 반입했다고 한다.

리차르디는 이튿날 열린 이탈리아 반도핑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으나 이와 관련한 진술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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