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73세 할머니 동포단 탁구서 동메달 따

전국체전- 73세 할머니 동포단 탁구서 동메달 따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5: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가운데 최고령자인 호주동포 여자 탁구선수 최병용(73) 할머니가 노장 투혼을 발휘한 끝에 해외동포단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참가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 할머니는 늦은 나이인 65세 때부터 호주 매도뱅크에 있는 이에리사관에서 매주 2회 2시간씩 연습을 하며 기량을 닦아 이번 대회뿐 아니라 시드니의 이에리사배 탁구대회와 할렐루야배 탁구대회 등에서 5차례나 우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 씨는 “탁구는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는데 병원에 간다는 생각으로 주 2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한다”며 “탁구를 하고 나서는 눈, 귀, 치아 등 오장육부가 좋아진 만큼 나처럼 나이 든 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41년생인 최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명예퇴임한 뒤 1997년 호주에 이민을 가 현재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국내 17개 시·도 선수단 외에도 총 17개국 1천190명의 해외동포 임원·선수단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