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8연패 뒤 창단 첫 승을 쏘다

[프로배구] 8연패 뒤 창단 첫 승을 쏘다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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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LIG 제물로… ‘거포’ 바로티 24득점 폭발

러시앤캐시가 8연패 끝에 감격의 창단 첫 승을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8연패 끝에 수확한 감격적인 첫 승. 1승 8패. 두 차례의 2-3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얻은 2점에 이어 이날 첫 승점을 쌓아 승점 5점이 됐다.

첫 승 기념 안마 받으세요~
첫 승 기념 안마 받으세요~ 최윤(뒷줄 맨 왼쪽)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구단주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창단 첫 승을 거둔 뒤 옆에 있는 김세진 감독의 어깨를 주무르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세트 초반 송명근의 맹활약으로 4-0으로 앞섰던 러시앤캐시는 8-3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줄곧 리드를 이어간 러시앤캐시는 송명근이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했지만 바로티의 공격력을 앞세워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접전. 15-15에서 송명근의 두 차례 공격이 거푸 꽂힌 러시앤캐시는 2점을 앞서갔고,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앞서 나갔다. 18-17에서 LIG 에드가의 서브와 공격 범실을 등에 업고 20-17을 만든 러시앤캐시는 두 번째 세트까지 챙기더니 3세트 4-3에서 내리 3점을 뽑아 7-3으로 앞서 흐름을 쥔 뒤 송명근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보태 LI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동안 평가절하됐던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공격력이 가장 돋보였다. 24득점으로 61.11%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창단 첫 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득점 1개, 후위 공격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송명근도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세터 이민규는 팔색조 같은 볼 배급으로 코트 좌우의 공격을 뒷받침했다. LIG 에드가는 20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바로티를 넘어서지 못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2-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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